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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영상 지시 용어 1편: 카메라·샷·구도 완전 정리

2026-06-08
수정 2026-06-08
13분 읽기

AI 영상 생성 도구에 "멋지게 찍어 줘"라고 입력하면, 결과는 매번 다르고 대개 기대에 못 미칩니다. 완성도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정확한 카메라 용어입니다. 같은 장면이라도 "와이드 샷, 천천히 다가가기"라고 지시하면 의도한 그림에 훨씬 가까워집니다.

이 글은 영상 제작을 따로 배우지 않은 분이 AI 영상 도구나 LLM에 화면을 지시할 때 알아야 할 카메라 용어를 정리하는 4편 강좌의 1편입니다. 카메라 움직임은 글보다 눈으로 봐야 빠릅니다. AI 영상 모션 비주얼라이저에서 아래 용어들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읽으면 이해가 빠릅니다.

강좌 목차

샷 크기: 피사체를 얼마나 크게 담을까

샷 크기는 화면 안에서 피사체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. 영문 키워드가 그대로 프롬프트에 쓰이므로 함께 익혀 둡니다.

  • 익스트림 와이드 샷(extreme wide shot)은 인물이 점처럼 보일 만큼 넓은 풍경을 담습니다. 공간의 규모나 고립감을 표현할 때 씁니다.
  • 와이드 샷(wide shot)은 인물 전신과 주변 환경을 함께 보여 줍니다. 상황 설명에 적합합니다.
  • 미디엄 샷(medium shot)은 인물을 허리 위로 담습니다. 대화 장면의 기본값입니다.
  • 클로즈업(close-up)은 얼굴이나 특정 사물을 화면 가득 채웁니다. 감정과 디테일을 강조합니다.
  • 익스트림 클로즈업(extreme close-up)은 눈, 입술처럼 일부분만 극단적으로 확대합니다. 긴장감을 만듭니다.

프롬프트에서는 보통 문장 맨 앞에 샷 크기를 둡니다. 예를 들어 medium shot of a barista making coffee처럼 시작하면 도구가 화면 구성을 먼저 잡습니다.

카메라 앵글: 어느 높이에서 볼까

같은 피사체라도 카메라 높이에 따라 인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

  • 아이레벨(eye level)은 피사체와 눈높이를 맞춘 중립적인 시점입니다.
  • 로우 앵글(low angle)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봅니다. 인물을 크고 권위 있게 보이게 합니다.
  • 하이 앵글(high angle)은 위에서 내려다봅니다. 피사체를 작고 약해 보이게 합니다.
  • 버즈아이 뷰(bird's eye view)는 바로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부감입니다. 배치와 패턴을 보여 줄 때 효과적입니다.

카메라 무빙: 카메라를 어떻게 움직일까

카메라 무빙은 AI 영상 결과물의 인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. 지시하지 않으면 도구가 임의로 화면을 흔들거나 확대하므로, 의도한 움직임을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.

  • (pan)은 카메라를 좌우로 회전합니다. 넓은 공간을 훑을 때 씁니다.
  • 틸트(tilt)는 카메라를 위아래로 회전합니다. 높은 건물이나 인물의 전신을 훑을 때 적합합니다.
  • 트럭(truck)은 카메라 자체가 좌우로 평행 이동합니다. 팬이 제자리에서 고개를 돌리는 것이라면, 트럭은 카메라가 옆으로 걸어가는 움직임입니다.
  • 크레인(crane) 또는 (boom)은 카메라가 위아래로 이동합니다. 장면을 여닫는 웅장한 연출에 자주 쓰입니다.
  • 핸드헬드(handheld)는 손으로 든 듯 미세하게 흔들립니다. 다큐멘터리나 현장감 있는 장면에 어울립니다.
  • 락오프(locked-off) 또는 스태틱 샷(static shot)은 카메라를 완전히 고정합니다. 안정감과 집중을 줍니다.

줌과 돌리는 다릅니다

가장 자주 혼동되는 두 용어입니다. 결과물의 공간감이 달라지므로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.

  • (zoom)은 카메라는 그대로 둔 채 렌즈로 화면을 확대·축소합니다. 화면이 평면적으로 커지기만 합니다.
  • 돌리 인(dolly in)은 카메라 자체가 피사체를 향해 다가갑니다. 가까운 사물과 먼 배경이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원근감(시차)이 생기므로 훨씬 영화적입니다.
  • 푸시 인(push in)은 돌리 인을 아주 천천히 진행해 긴장과 몰입을 끌어올리는 연출입니다.
  • 오비탈 샷(orbital shot) 또는 아크 샷(arc shot)은 피사체를 중심으로 빙 돌며 촬영해 입체감을 강조합니다.

심도: 어디까지 선명하게 둘까

심도는 화면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입니다.

  • 깊은 심도(deep focus)는 가까운 것부터 먼 배경까지 모두 선명합니다. 정보가 많은 풍경에 적합합니다.
  • 얕은 심도(shallow depth of field)는 주제만 선명하고 배경은 부드럽게 흐려집니다. 이렇게 흐려진 배경의 빛망울을 보케(bokeh)라고 합니다. 시선을 주제에 집중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.

정리

카메라 용어는 "얼마나 크게(샷 크기) + 어느 높이에서(앵글) + 어떻게 움직이며(무빙) + 어디까지 선명하게(심도)"의 네 가지로 나눠 생각하면 정리됩니다. 이 네 가지만 프롬프트에 명시해도 결과물의 안정성이 크게 올라갑니다.

다음 편에서는 화면 속 글자를 다루는 타이포그래피 용어를 이어서 정리합니다.

저자

Bileo Tool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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